TI, 업계 최대 시야각 갖춘 HUD용 DLP 칩셋 출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디지털 광학 기술(DLP)’ 칩셋 ‘DLP3000-Q1’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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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의 DLP3000-Q1 칩셋 이미지

DLP 특유의 뛰어난 영상 품질에 자동차에 특화한 신뢰성을 결합했다. 업계 최대인 12도 시야각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에 출시된 제품 시야각은 5~8도에 그친다. TI는 “시야각이 넓어져 인지 거리 기준으로 운전자 전방 2~20m 사이에 내비게이션이나 실시간 주변정보 디스플레이를 해, 운전자는 도로 상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영화관에서 채택한 DLP 기술을 그대로 적용, 밝기와 색상·명암비를 높였다. 온도 변화에 따른 성능 감소를 줄여 자동차 수명주기 동안 색 재현율 125%를 달성했다.

TI코리아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업계를 대상으로 기술 소개 행사를 연다. 강상균 TI코리아 이사는 “이미 3~4년전부터 자동차업계에 관련 기술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 제품 출시로 HUD용 칩셋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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