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로 본사를 이전한 동서발전은 동반상생 사업에 조금씩 지역색을 입히고 있다. 본사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현지 민간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울산지역 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한다.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사업도 지역 기업 요구를 우선 반영한 과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엔 울산지역 사회적 취약계층 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계약제도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증장애인 기업과 자활용사촌 등 취약계층 기업과 중소기업 30개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들 회사 생산품 우선구매 계약 제도와 함께 공동연구 개발 과제 및 지원제도를 안내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서발전은 울산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울산에는 우수한 지역 교육기관과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이 많아 발전산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다수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선구매 제도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활용해 울산 소재 중소기업 및 사회적 취약계층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