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알티캐스트가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OVP) 전문업체 카테노이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그동안 수신제한시스템(CAS)을 포함한 미들웨어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웹 기반 비디오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알티캐스트(대표 강원철)는 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가 보유한 구주와 신주를 모두 취득하는 것을 골자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카테노이드는 그동안 대용량 콘텐츠를 인터넷 프로토콜 방식으로 송출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카테노이드는 올해 지난해 대비 78.5% 성장한 50억원의 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티캐스트는 이번 지분 투자에 따라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카테노이드는 현재 국내외 OVP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동영상 업로드, 콘텐츠 관리(CMS), 글로벌 CDN 등 온라인 동영상 사업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자체 보유한 유일한 업체다.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시 필요한 네트워크 회선, 서버,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제공하는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GCI)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카테노이드의 OVP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들웨어 등 기존 솔루션과 OVP를 결합해 OTT(Over The Top) 등 스마트 미디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