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선보인 신형 맥북은 USB 타입C 규격 단자 1개를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물론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노트북은 아이폰이나 태블릿 외에도 기기 충전, USB 메모리나 외장HDD 연결 등을 위해 USB 단자 몇 개가 있어도 부족할 판이다. 여기에 전원과 HDMI까지 감안하면 아무래도 단자 하나는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인피니트USB(InfiniteUSB)는 전원 공급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한대로 연결할 수 있는 오픈 체인형 USB 액세서리다. 노트북에 맥북처럼 USB 단자가 하나만 있어도 이어서 체인처럼 계속 연결할 수 있는 것.
이 제품은 원래 컨셉트 디자인으로 선보여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관심을 끈 아이템이었지만 실제로 제품화된 것이다. 마이크로USB와 라이트닝, USB 연장 단자 등을 지원한다. 개발팀은 USB 타입C 프로토타입을 4월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만일 이 제품이 나온다면 맥북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