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보철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사이버레그(CYBERnetic LowEr-Limb CoGnitive Ortho-prosthesis)는 다리가 절단된 사람을 위한 새로운 로봇 의족 시스템이다.
사이버레그는 일단 가볍다. 경량이어서 높은 체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효율적인 보행을 돕는다. 프로토타입을 구성한 부품은 2가지 요소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는 무릎이나 발목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 액추에이터, 충격을 완화하는 대퇴 의족이다. 두 번째는 액티브 골반 보조기(Active Pelvis Orthosis)로 효율적인 보행을 돕기 위해 허리를 구부리는 등 움직임을 돕는다.
이 로봇 의족 시스템은 걸을 때마다 에너지를 공급한다. 또 움직임을 제어하고 걸어야 하거나 앉거나 서는 등 환자의 필요에 즉시 응답성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또 환자와 로봇 의족 시스템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다. 이런 구조를 통해 보행이 곤란한 사람이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아직 사이버레그는 프로토타입 단계다. 최적화가 더 필요한 단계인 것. 다리가 절단된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가볍고 행동을 방해하지 않게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버레그의 핵심 포인트는 경량이라는 점과 착용자의 의도를 짐작해서 행동을 지원하는 기술을 접목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가 착용자를 피로하지 않게 만드는 건 물론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