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전 세계 주요 박물관과 손잡고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정밀 3D 모델 300점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 공개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조각이나 근현대 미술품, 동물 두개골 등 다양한 모델링 데이터는 3D로 만들어 마우스나 터치를 이용해 원하는 어떤 방향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3D 데이터는 물론 전체 설명도 볼 수 있다.
구글은 각국 박물관이나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그림 작품이나 자료, 사적과 역사적 건조물 등을 정밀하게 디지털화하는 문화 보존 프로젝트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3D 모델링 데이터로 이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에 3D 모델을 제공한 박물관은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이스라엘 박물관 등 6곳이다. 구글은 앞으로도 각국 기관 등과 연계해 문화재 3D 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우저인 크롬 확장 기능인 구글 아트 프로젝트(Google Art Project)도 이런 디지털화 성과 가운데 하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