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대학 연구팀이 물리학 분야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별의 플라즈마를 조사한 결과 음이 방출되는 것 같은 현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별의 플라즈마에 레이저빔이 충돌한 뒤 1조분의 1초 사이 플라즈마는 고밀도 영역에서 더 밀도가 낮은 쪽으로 빠르게 흐름을 축적, 압력의 충격 그러니까 음파가 발생하는 걸 관찰한 것이다. 쉽게 말해 별이 소리를 낸다는 것.
물론 엄격하게 말하면 흔히 듣는 음악 같은 건 아니다. 우주는 진공이기 때문이다. 음파는 전파를 위한 매체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별이 내는 소리는 우주에 전파될 수 없는 만큼 아무도 들을 수는 없다. 10억Hz 이상 주파수로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물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소리와 비슷한 뭔가가 존재하는 건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