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協, 40년만에 회장 공석…APIC 의장은 허수영 사장이

석유화학협회(석화協)가 출범 40년만에 협회장 없이 올해를 보내게 됐다.

석유화학협회는 26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정기총회를 열었으나 최대 안건인 차기 협회장 선임에 난항을 겪어 인선을 9월로 미뤘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릴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의장은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임시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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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20여개 회원사 대표를 상대로 차기 협회장 인선작업을 추진했지만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회장직을 수락하지 않았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APIC 의장직을 수행하기로 했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아시아 회원국 기업과 다양한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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