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젠 홍채로 잠금 해제

사람의 눈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한다? 후지쯔는 지난 3월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5 기간 중 홍채 패턴을 읽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하는 한편 오는 2016년까지 제품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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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홍채 인증 시스템은 현재 사용 중인 지문인식 스캐너보다 10배 이상 안전하다고 한다.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의 눈에 적외선을 조사, 홍채 패턴을 읽는 구조다. 소형 적외선 LED 조명과 전용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해 홍채 패턴을 인증한다. 홍채는 사람마다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지문과 거의 같지만 위조는 훨씬 더 어렵다.

홍채 등록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설치한 홍채 인증 전용 앱을 이용한다. 앱 지시에 따라서 얼굴에서 20cm 미만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바라보면 망망 검사를 할 수 있다. 스캔에 걸리는 시간은 몇 초 이내다. 이 과정을 거치면 홍채를 이용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인증 시간은 상당히 빠르다. 홍채 인식 엔진은 델타 ID(Delta ID)의 홍채 인식 기술인 액티브아이리스(ActiveIRIS)를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후지쯔 측은 이 제품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더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빠르게 망막을 감지할 수 있는 만큼 스마트폰에 얼굴을 너무 가깝게 대지 않아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후지쯔는 이 제품을 2016년까지 제품화를 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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