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호=무게 470㎏짜리 저궤도 위성이다. 1999년 12월 21일 미국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저궤도인 685㎞에서 해상도 6.6m의 광학 영상과 저해상도 해양 관측영상을 촬영했다. 2008년 2월 20일 임무가 종료됐다. 임무설계기간인 3년을 훨씬 넘긴 8년 10일 동안 운용됐다. 운용 종료 때까지 지구를 4만3000여바퀴 돌며 44만장의 자료사진을 보내왔다.
◇아리랑 2호=2006년 러시아 플레체스크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임무설계기간인 3년을 넘어 지금까지 운용 중이다. 685㎞ 저궤도 우주상공에서 해상도 1m급의 고해상도 광학관측 영상을 보내오고 있다. 무게는 800㎏이다.
◇아리랑 3호=2012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아리랑 2호에 비해 해상도가 두 배가량 좋아졌다. 해상도 70㎝급 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무게는 980㎏이다.
◇아리랑 5호=2013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아리랑 1호, 2호, 3호와 달리 광학탑재체 대신 합성개구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하고 있다. 기상상황이나 주야간에 관계없이 지구 관측이 가능하다. 무게는 1315㎏, 550㎞ 상공에서 태양동기궤도로 움직인다.
◇아리랑 3A호=처음으로 위성 무게 1t을 넘겼다. 1100㎏, 528㎞ 태양동기궤도를 돈다. 2015년 3월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국내 첫 적외선 센서 탑재 위성이다. 광학탑재체의 해상도는 아리랑 3호보다 향상된 55㎝급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민간기업인 KAI와 AP우주항공 컨소시엄에 위성 본체 개발 기술을 이전한 첫 사례다.
야스니(러시아)=박희범 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