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기술금융 시장친화적으로 이어갈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은 정책기조를 이어가면서 운영상 문제점은 시장친화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술금융 실태조사에 앞서 시장의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Photo Image

임 위원장은 23일 첫 간부회의를 통해 “실태조사는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에 맞춰가기 위한 제도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무분별한 실적위주 집행이라는 비판과 전임 위원장과의 선긋기라는 시장의 우려에 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을 위해 ‘3+1’ 체제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3+1’은 25일 열리는 금융개혁회의와 함께 26일 출범하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단, 다음주초 발족하는 금융개혁추진단을 필두로 오는 31일 출범하는 금융개혁자문단을 일컫는 말이다. 금융개혁추진단은 부처간 협의, 현장점검단은 금융회사 의견 수렴 등 각기 다른 시각에서 금융개혁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임 위원장은 또 24일부터 실시되는 안심대출과 관련 5조원 월간 한도에 얽매이지 말고 대출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방침도 전달했다.

임 위원장은 “24일 안심대출이 처음으로 출시될 때 창구에서 혼란이 없어야 한다”며 “당국이 금융회사와 충분히 협의해 현장에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금융위는 은행연합회에 안심전환대출 전담반을 구성해 의문·불편 사항을 즉시 조치하기로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