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콘텐츠 산업에 `봄날` 왔다...부산시 `제2 도약기` 선언

부산 콘텐츠 산업에 봄날이 왔다.

콘텐츠 개발과 제작을 지원하는 대형 인프라가 속속 구축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지원 사업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올해 부산 지역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지원에 투입될 사업비만 50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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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콘텐츠 창작인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테스트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 콘텐츠업계는 5년 전 게임 중심의 1차 도약에 이어 올해를 부산 콘텐츠 산업 제2 도약기의 첫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비와 시비 28억원을 투입하는 부산 글로벌게임 육성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 상반기 중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3000㎡ 규모의 지원 시설을 마련, 글로벌 게임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 인큐베이팅에 나선다.

지원 인프라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 대부분은 기업 성장단계별 게임 콘텐츠 제작에 투입된다.

지원 사업을 보면 기존 방식과 달리 ‘융합형 게임 콘텐츠’ ‘글로벌 수출형 게임’ ‘혁신형 인디 게임 콘텐츠’ 등 내용을 차별화했다. 또 글로벌 로컬라이징, 글로벌 퍼블리싱, 신흥시장 개척 등 개발 후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게임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올 초에는 부산 콘텐츠코리아랩 메인센터와 서브센터가 완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지난해 치열한 전국 경쟁을 뚫고 확보한 문화콘텐츠 창작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이다. 5년간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콘텐츠코리아랩 부산센터는 12개의 입주실과 창작실, 회의실, 복합공간, 콘텐츠 도서관 등을 갖췄다. 융합과 협업에 초점을 맞춰 예비 창업자 및 콘텐츠 창작인의 콘텐츠 개발과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도 조만간 문을 연다.

부산대 앞에 660㎡ 규모로 마련될 음악창작소는 연습실, 교육실, 녹음실, 소규모 공연장, 음악자료실 등을 갖추고 컴퓨터 음악 창작과 사운드 엔지니어링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음원 창작을 중심으로 지역 음악산업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음악 창작소를 기반으로 음원유통,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융합 콘텐츠 개발과 OST, 기능성 음악, 기업 로고송 등 상업용 음악 제작을 활성화해 지역 음악을 산업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러한 신규 콘텐츠 지원 인프라와 사업을 부산의 창조문화산업 육성과 연계해 오는 2018년까지 일자리 1000개, 콘텐츠 분야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사업단장은 “글로벌게임센터와 콘텐츠코리아랩은 예술·IT 융합과 창조융합산업을 지원하는 전국 최고의 콘텐츠 지원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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