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설은 이제 그만, 사회적경제&전자출판 전문 교육으로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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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층 취업률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3만3천명 증가했지만 50대 이상 취업자 역시 늘어나면서 청년 실업률은 9.0%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자신이 해보지도 않은 동아리나 대외활동 경력을 허위로 자기소개서에 쓰는 이른바 ‘자소설’을 쓰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서류전형이라도 통과해 면접의 기회라도 얻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서울특별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무 교육 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마포구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교육비가 전액 무료이다. 각 과정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직업상담사의 전문적인 취업상담과 직업 알선 등의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청년실업자, 경력단절여성과 같은 미취업자 중 확고한 취업의지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운영을 담당하는 이번 사업은 사회적경제와 전자출판으로 구분된다. 사회적경제 실무전문가 양성사업은 오는 25일부터 6월 19일까지 약 3달에 걸쳐 실시된다. 주 5일 동안 하루 4시간씩(2시~6시) 무료교육이 진행된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공익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에서 필요한 회계사무, 행정실무에 대해 자세하게 교육한다. 이를 통해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차후 사회적 경제 분야로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하다.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은 전자출판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한다. 전자책 1인 출판, 전자책 콘텐츠 기획 개발 및 전자책 디자인 편집 등에서 취업과 창업을 원한다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4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주 5일 2시~6시까지 교육하고, 오는 2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모든 과정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의 실업률과 경력단절여성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사회적경제, 전자출판 산업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싶거나 창업을 원한다면 서둘러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중부여성발전센터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jungbu.seoulwom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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