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데이터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15년을 기점으로 음성 통화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모바일 데이터, 음성 서비스 추월’ 보고서(자료: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가트너는 세계 통신 서비스 시장 가운데 데이터 서비스 점유율이 2015년 52.2%를 넘어 2018년엔 61.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데이터 서비스 시장 급성장 이유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꼽았다. 세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2014년부터 연평균 61.0% 성장해 2019년 1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약 70%가 스마트폰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비디오 콘텐츠 이용 트래픽이 총 데이터의 5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가트너는 2015년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5330억달러 규모에, 모바일 음성 통화가 530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 상황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2015년부터 음성 서비스 시장을 추월해 2018년 18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14년 모바일 데이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2%며, 2018년에는 2.5%까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규모에 비해 1인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월간 평균 사용량이 2505MB로 세계 2위 규모다(1위 스웨덴 1인당 월평균 사용량 3783MB). 국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2019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해 월평균 664.8PB(페타 바이트)에 달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별로는 비디오 사용량이 50%를 넘어섰고, 2019년에는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태블릿 접속도 급증하는 추세다.
※세계 데이터 통신 시장 현황을 담은 ‘ICT 스팟 이슈 리포트: 모바일 데이터, 음성 서비스 추월’ 보고서는 IT지식포털 ‘ITFind(www.itfi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