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USB…로고는 어떻게 탄생했나

구글은 G메일을 리뉴얼하면서 문자를 아이콘화했다. 지역별 언어에 의존하지 않은 채 기능을 이미지만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블루투스나 맥 명령키, 전원 버튼이나 USB 등의 로고 심볼 디자인도 같은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로고는 어떤 유래로 디자인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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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블루투스. 900년대 후반 노르웨이와 덴마크를 통치한 바이킹 왕 해롤드 블루투스(Harald Bluetooth)라는 인물이 있다. 블루투스 규격을 발명한 개발자는 협상만으로 평화적으로 왕국을 통일한 해롤드 블루투스 왕이 PC 산업과 통신 산업의 교류를 위한 기술과 일맥상통한다고 느낀 것. 이런 이유로 왕의 이름을 따서 블루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로고 역시 해롤드 블루투스의 이니셜을 덴마크 룬 문자에서 따와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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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명령어 키의 정식 명칭은 고르곤 루프(Gorgon Loop) 혹은 명령 기호(Looped square)다. 이는 스웨덴 도로 안내 표지판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래는 유명한 캠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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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개발 초기 명령어 키는 애플키라고 불렀고 애플 사과 마크 로고 디자인을 이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티브잡스가 개발팀에게 “스크린이 온통 사과 투성이”라면서 애플 로고를 쓸데없이 사용하지 말라고 분노했다고 한다. 개발팀은 급하게 애플 로고 대신 명령을 의미하는 심볼을 찾기 시작했다. 전 세계 공통 기호 사전을 보다가 스웨덴에서 관광명소나 캠프장에 유도하는 걸 의미하는 꽃 모양 심볼을 발견했고 명령어 키로 채택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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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원 버튼. 적어도 제2차세계대전 무렵부터 이진법으로 데이터를 나타내는 이진 시스템은 스위치와 토글을 작동하는데 이용했다. 이 이진법에선 1은 On, 0은 Off로 표현된다. 전원 버튼은 이들 숫자 1과 0을 조합한 것이다.

USB의 경우 일설에 의하면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세 갈래 창인 트라이던트(trident)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혹은 끝이 둥근 삼각, 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장치를 USB 단자에 연결할 수 있다는 걸 표현했다고도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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