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한 가전시장과 휴대폰 등 모바일 분야 세계 1위 기업이 있고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 있는 시장입니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주력 분야도 일치하는 만큼 한국은 중요한 시장입니다.”
10일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개발자 콘퍼런스 ‘르네사스 데브콘(DevCon) 코리아 2015’에서 만난 가네가에 슌스케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한국 사장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데브콘 재팬 2014’를 개최한 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첫 번째 포인트로 중국이나 대만이 아닌 한국을 데브콘 행사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가네가에 사장은 “삼성·LG·현대기아차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군과 함께 중견·중소기업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확대와 고객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단순 제품판매 뿐만 아니라 토털 솔루션을 갖춰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네가에 사장은 “고객사의 향후 성장사업과 신규진출 분야를 내다보고 기술주도형 제품을 개발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고객에는 홈어플라이언스와 모바일 관련기기, 전지·에너지 관련 제품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또 중견·중소기업에는 개발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가네가에 사장은 “최근에는 R-IN컨소시엄(산업분야)과 R-car컨소시엄(자동차 분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네가에 사장은 “지난 2~3년 동안 진행해 온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지난해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반도체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ADAS용 반도체 등 다양한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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