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버, UV LED 살균 기술 통상실시권 확보…가습기, 냉장고, 정수기 등 응용 기대

유버(대표 강영훈)는 전자부품연구원과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살균기술’에 대해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UV LED를 응용한 살균, 공기정화, 소독 등 다양한 적용기술 및 관련 특허에 대한 권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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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LED 살균모듈

UV LED는 환경 유해물질 ‘수은’을 포함한 기존 수은램프를 대체하는 차세대 광원이다. 친환경적이고 응용 범위가 넓어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오는 2017년 2800억원으로 300%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UV LED 기술은 특히 255나노대 살균 중심 파장대역뿐만 아니라 300나노대 후반 비중심 파장대역에서도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됐다. 255나노대의 UV LED 제품은 살균 성능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장 형성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쉽게 공급할 수 있는 비중심 파장대역의 UV LED 제품으로도 살균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관련 가전제품 등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버는 UV LED 응용 시스템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노광기와 경화기, 광촉매 등을 개발, 제조판매하는 기술 벤처다. 현재 해외 특허를 포함해 8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강용훈 유버 대표는 “UV LED 응용 시장 중에서도 잠재력이 큰 살균, 공기정화, 소독 등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국내외 가전 제조사와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살균 모듈과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실시권 확보를 글로벌 강소기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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