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2월 들어 573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채권도 6420억원 순매수해 지난달 외국인 순투자액이 1조2000억원을 넘겼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5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조9320억원과 올해 1월 9490억원 순매도에서 석 달 만에 순매수 전환이다.
2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상장주식은 437조5000억원으로 1월 말 대비 3조3000억원 늘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의 30.7%를 차지했다.
국가별 순매수액은 스위스, 일본, 미국 순이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룩셈부르크는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 상장채권 투자도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했다. 2월 채권 순매수액은 4조3379억원이고 만기상환 3조6958억원을 빼면 순투자액은 6420억원가량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