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대상 보안관리 실태 수준 진단 나서

경기도가 26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관리 수준 진단에 나섰다. 모든 산하 공공기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도출해 보안관리 실태평가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보안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보안관리 실태 평가를 정례화할 방침으로 지난달 25일 공공기관 보안관리 실태 수준 진단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과학기술원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26개 산하 공공기관의 보안관리 수준 진단을 마치고 각 기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만들 예정이다.

이렇게 도출한 평가지표로 매년 산하 공공기관의 보안관리 실태를 평가, 해당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부서장의 성과평가(BSC) 및 공공기관장 경영성과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기오 경기도 정보보안팀장은 “연초 발생한 공공기관 해킹 사태로 공공기관의 보안실태를 점검해 본 결과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특히 예산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공공기관 담당자들도 이번 기회에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싶어 하는 만큼 기관장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