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 BIT 산업 4대 특화분야 제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이 디지털헬스케어·진단의료기기·유전체맞춤의약·재생의료를 바이오(BT)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도 BIT산업 4대 특화 분야로 제시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3일 발간한 ‘경기도 BIT 산업 육성 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BIT 산업이 차세대 기술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들 4대 분야를 경기도에 적합한 특화분야로 선정했다.

진흥원은 연구보고서에서 경기도에는 ICT 사업체가 9193개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2위에 올라있고 의약품 제조업체는 325개로 전국의 37.7%가 몰려 있는 등 ICT와 BT사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미래 BIT산업을 이끌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ICT 분야 종사자 수는 24만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BIT산업은 바이오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정보기술을 융합한 신산업으로 세계 각국에서 미래성장산업으로 집중 투자하는 분야다.

진흥원은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융합산업 및 과학기술 정책과 연계해 특화분야 및 중소기업 중심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중소기업-연구중심병원 연계형 임상개발시스템 구축 △경기도 BIT 융합기술협의회 운영 △광교-판교테크노밸리 중심의 BIT 창업허브 육성 △BIT 연구개발 및 인허가지원센터 설립 등 구체적 추진과제도 내놨다.

정의정 정책연구팀 선임연구원은 “BIT 융합산업을 육성하면 IT와 접목한 바이오 분야 기술 인프라가 활성화되고 고부가가치 신지식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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