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시계의 반격 “우리도 스마트워치”

손목시계의 대명사, 스위스 시계 브랜드가 드디어 스마트워치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몬데인(Mondaine)은 스위스 철도 시계로 유명한 곳. 이 회사 뿐 아니라 고급 시계 브랜드인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 알피나(Alpina)까지 3개사가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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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콘스탄트가 선보이는 스마트워치는 MMT(Manufacture Modules Technologies), 그러니까 기존 아날로그시계 화면에 조본UP 활동 추적 기능을 탑재한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용 플랫폼인 모션엑스(MotionX)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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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엑스는 나이키의 건강관리 앱인 나이키+러닝(Nike+Running)과 조본의 모션센서 내장 손목밴드인 UP 등에서 이용하는 기술.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와 가속센서 등과 연동, 운동이나 수면 습관 등을 추적한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제품은 5기압 방수 사양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써서 스마트워치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가격은 1,29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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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나가 발표한 스마트워치 역시 실버 색상을 채택해 스마트워치 같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서 모션엑스를 탑재했다. 모션엑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과 모두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측정한 운동이나 수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것. 알피나 스마트시계의 가격은 995달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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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했듯 스위츠 철도 공식 시계로 잘 알려진 몬데인 역시 MMT 라이선스를 받아 모션엑스를 이용한 스마트워치인 헬베티카 스마트워치(Helvetica Smartwatch)를 발표했다. 이 제품 역시 앞서 설명한 2개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하는 타입이다. 판매 가격이나 자세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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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한 스마트워치는 기존 스마트워치처럼 디지털 화면이 아닌 아날로그여서 확실히 시계로서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다. 모션엑스를 탑재, 배터리 수명도 2년 이상이다. 이들 제품은 올해 6월부터 전 세계 매장을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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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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