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꼼꼼히 비교/설계하지 않으면 보장 장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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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신규 암 환자는 117,089명 이었지만 2010년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식습관, 흡연, 환경오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늘어가는 암은 그 치료비용 역시 수천만 원 대로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치료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발병률과 치료비용으로 인해 암의 위협이 커져 몇 년 전부터 암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남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급하게 가입하는 보험은 금물이다. 암 진단금액부터 수술, 항암치료 등 암 치료에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는 암 보험은 다양한 종류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비교사이트에서 직접 설계를 비교하고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2013년 여름, 지인의 소개로 암 보험을 가입한 김씨. 김씨는 2014년 가을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고 간암 판정을 받게 되었다. 김씨는 진단을 받은 뒤 작년에 가입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고, 보험료의 절반인 2500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 김씨가 보험료 전액 보장이 가입 후 2년 뒤인 상품으로 가입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암 보험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입한다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암 보험은 가입한 직후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90일의 면책기간이 있으며 상품에 따라 1년 또는 2년간 반액을 보장하고 이후부터 전액 보장이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암 보험이 없는 경우 보장 시작이 빠른 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보장 시작일이 빠른 상품의 경우 이차암 보장 시 원발암, 전이암만 보장되고 재발암, 잔여암의 경우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 각 암 보험 마다 장 단점이 다른 까닭이다. 그러니 암 보험 비교사이트에서 가입자에게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암 보험은 보통 비갱신형 상품이 유명하지만, 가입자의 건강이나 연령에 의해 갱신형 상품이 유리할 수도 있다. 때문에 무턱대고 비갱신형으로 가입하기 보다 직접 견적을 비교해보고 설계해야 한다.

상품에 따라서 성별암, 고액암을 추가 설계할 수도 있으며, 상품에 따라 대장 점막암의 경우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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