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가짜 석유 분석 서비스 확대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이 가짜석유 근절 효과를 거두고 있는 ‘찾아가는 무상분석 서비스(이하 무상분석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의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시험분석을 통해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가짜석유로 판명되면 석유관리원은 판매자를 역추적해 단속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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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은 올해 이동시험실 차량 1대를 추가 운용하고 무상분석서비스 횟수를 전년 대비 30회 이상 늘린 130회 가량 시행할 예정이다. 또 가짜석유 판매의 주 타깃이었던 화물·대형차 대상으로 서비스를 집중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무상분석서비스를 통해 2932건의 시료를 분석하여 이상시료 20건을 확인했으며 역추적 단속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5업소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대형차량의 이동과 진출입이 많은 공단 인근을 중심으로 상설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 농어민 등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첫 무상분석서비스는 오는 16일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세부 연간 일정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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