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해외 성공 팁]<27>글로벌 마케팅이 해외직판 성공 지름길

Photo Image

지난달 29일 카페24 주최로 서울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이두와 페이스북, 구글, 야후재팬 등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서 우리나라 해외직판(역직구) 사업자들을 만난 것이다. 세계 온라인 마케팅 시장을 주도하는 이들이 모인 것도 이례적이지만 행사에 대한 참관객의 관심도 남달랐다.

참관객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해외직판 성공을 위해 타깃 국가별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점을 대부분 인식하고 있었다. 해외직판 활성화를 기대하는 입장에서 이들을 봤을 때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고 느껴졌다.

온라인 쇼핑몰들의 사업 영역이 국내에 국한됐던 과거에는 한국인이 주로 찾는 채널이 마케팅 주요 무대였다. 이는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사업자에게도 해당되며 국내 사업만 놓고 봤을 때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해외직판에서는 얘기가 전혀 다르다. 제대로 된 마케팅을 원한다면 타깃으로 삼은 국가 고객에게 익숙한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 쉽게 말해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혔으니 마케팅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중국인에게서 매출을 올리려는 해외직판 사업자라면 바이두를 통한 마케팅을 추천한다. 미국은 구글과 페이스북, 일본은 야후재팬이 주요 길목이다. 이런 채널들에서 얼마나 전략적 마케팅을 펼칠 지가 해외직판 사업 전체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또 이런 글로벌 사업자들의 마케팅 노하우는 각국 상황에 최적화돼 있다. 그렇기에 이들을 활용한 전략이 해외직판 사업자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큰 기회요소라고 강조할 수 있다.

반갑게도 해외 온라인 마케팅 업계에서 한국의 해외직판 사업자에 대한 관심도는 급격히 커지고 있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고객이 한국에서 창출되고 있는 셈이다. 러브콜을 보낼 고객이 한국에서 늘어나 기쁘다는 게 해외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70억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해외직판 사업의 전망은 분명 밝다. 단 성공을 위해서 철저히 준비된 전략이 필요하며 그 전략의 중심에 글로벌 마케팅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더 많은 사업자들이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해외직판 성공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이시환 카페24 마케팅전략연구소장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