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이트해커팀이 국제해킹대회 세콘(SECCON CTF 2014)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우리나라의 토플비기너(TOFEL Beginner)팀은 두 번이나 데프콘에서 우승한 미국 PPP와 대만 HITCON 등 해외 유수 팀을 제치고 큰 점수 차이로 우승했다.
토플비기너팀은 라온시큐어의 이종호·이정훈 연구원과 KAIST 대학원생 김은수·윤인수씨로 구성됐다. 본선에서 총 4506점을 달성, 대만 HITCON(3112점), 미국 PPP(2848점) 등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이 밖에도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이 팀을 이룬 Cykor도 세콘에서 8위를 기록하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콘은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깃발 뺏기(CTF) 방식의 국제해킹대회다. 총 58개국에서 4186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번 본선에는 각 지역예선을 거쳐 총 24팀, 90명이 해킹 실력을 뽐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