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MINT)는 브레스메터(Brethometer)라는 회사가 선보인 입안에 있는 수분 레벨과 구취 정도를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음주 운전 검사에 쓰이는 알코올 측정기 센서를 조금 손봐서 만든 것으로 호흡 알코올 농도 대신 입안이 건조한지 여부와 숨속에 냄새가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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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측정기는 폐 속에 있는 공기를 불어 넣어야 하는 만큼 일정시간 숨을 계속 내쉬어야 한다. 하지만 민트는 입안에 있는 습도와 휘발성 유활 화합물 양을 측정하기 위해 작은 팬만 필요로 하는 만큼 기기에 숨을 불어넣지 않고 반대로 가볍게 흡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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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모바일앱을 이용해 숨 속에 있는 수분 레벨과 황화수소, 메탄티올, 이황화수소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수치 외에도 나뭇잎 매수를 이용해 숨의 신선도를 평가해주는 직관적인 기능도 갖추고 있다.
호흡 중 냄새를 측정하는 제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격은 99달러다.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제품은 잇몸 질환이나 충치 같은 문제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민트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