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대되는 바이오, 기후변화대응, 나노, 재난안전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가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2015년 업무보고 후속조치로 핵심 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성공을 위한 R&D 전주기 전략 마련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5일 ‘미래부-한국연구재단PM 연석회의’를 열어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 간 인식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집중 점검·논의할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현황 및 기획전략’, 기후변화대응 분야에서는 ‘2015년도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 개발 현황 및 후속방안’, 나노·소재 분야에서는 ‘2015년도 나노·소재 R&D 추진계획’,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재난안전기술개발’을 주제로 R&D 전략과 올해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계 바이오시장은 2024년에 2900조원 규모로 성장해 우리나라 3대 수출 효자 상품인 반도체·화학·자동차 세계 시장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 시장도 2020년까지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 R&D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는데 이제는 보다 목표지향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책 담당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주 만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R&D 전략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