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 재난안전망·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등 ICT 협력 확대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의 재난안전종합관리시스템 타당성 분석과 마스터플랜 수립에 전문가를 파견한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 융합을 촉진하고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를 아세안(ASEAN) 주요 국가에 전수하기 위한 계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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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2일과 23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9차 아세안(ASEAN) 정보통신장관회의에 참석, 주요 국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ICT 교류와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진출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최 장관은 폰차이 루치프라파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태국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GMM그래미의 파이픈 회장과 잇따라 만나 양국 기업이 참가하는 콘텐츠 협력 로드쇼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K-팝 홀로그램 공연장 구축과 연예기획 프로모션, 모바일 교육콘텐츠 제작 등 양국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재난안전통신망 전문가를 파견해 달라는 인도네시아 루디안타라 통신정보기술부장관의 요청에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교류에 협력하겠다”며 “우리나라 재난망 전문가를 파견, 현지 재난안전종합관리시스템 타당성분석과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디지털방송 교육센터 구축·운용 사업에도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도록 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간 센서기반의 초연결사회 구현을 위한 스마트국가 구축 기술 공동연구도 본격화한다. 최 장관은 야콥 이브라힘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스마트국가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관심을 촉구했다.

최 장관은 아세안 주요 국가의 아날로그 지상파방송 디지털전환을 위해 교육훈련, 정책·예산〃단계별 이행전략, 주파수 재배치, 디지털장비 업체간 파트너십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정보통신장관은 방콕선언문에 “한국의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가 아세안의 전통산업과 ICT의 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문안을 포함하는 등 ICT를 활용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났다.

최양희 장관은 정책자문, 초청연수 등 기존 ICT분야 협력사업과 더불어 비타민 프로젝트 시범사업, ICT를 활용한 재난 대응 협력, 모바일 앱 개발과 디지털방송 기술협력, 브로드밴드 연결성 강화 지원 등을 제안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ICT와 콘텐츠 협력은 물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아세안의 ICT 협력 수요을 기반으로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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