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디지털 융·복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창조역량을 강화한다. 한류 콘텐츠 육성과 한류 글로벌 시장 확대 등으로 문화영토를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업무보고에서 △문화국가 브랜드 구축 △문화콘텐츠 창조역량 강화 △생활속 문화확산을 주요 주제로 삼고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한류의 지속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케이팝(K-pop), 게임, 캐릭터, 패션 등 한류 콘텐츠를 현지진출 기업 상품과 융합하고 한류종합박람회 개최와 해외 주요행사를 연계해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의 전시·수출 기회를 늘린다. 영화 촬영지와 공연관광축제를 연계한 한류관광, 홀로그램 공연, 3D 킬러 콘텐츠 제작 변환 지원 등으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2000억원 규모 한중 공동발전펀드를 조성해 공동 제작을 확대하고 중국의 방송 규제에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한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한류기획단’을 상반기 출범하고 주요 전략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한류지도’를 구축하는 등 한류 유통 플랫폼을 강화한다.
또 한류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해외저작권센터 활동이 강화되며, 저작권 침해 공동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해외진출 콘텐츠 업체로 구성된 해외저작권 보호 협력회의를 운영한다.
이야기 유통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고 스토리 창작자 지원을 위한 ‘스토리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지역고유 인문자산 이야기를 발굴하는 ‘지역스토리랩’을 10개소 운영한다.
전국 콘텐츠코리아랩과 연계하고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버츄얼센터 등을 설치해 창업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음악인의 창작 지원을 위한 ‘음악창작소’, 웹툰 소비 및 창작확산을 위한 ‘웹툰 창작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 창작 공간을 마련한다.
모태펀드, 완성보증, 콘텐츠공제조합 등 다양한 콘텐츠 금융 지원으로 콘텐츠 창작·창업을 지원한다.
인문학,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예술 등을 융합해 교육받을 수 있는 콘텐츠 융합 아카데미가 신규 개설된다. 대학의 콘텐츠 교육과정 지원, 콘텐츠 분야 해외우수대학 석사과정 지원, 창의인재 도제식 교육훈련, 프로젝트 기반의 인턴십 ‘창의능력 스카우팅’, 창의직무수습교육 등도 시범 추진된다.
콘텐츠 잠재인재 조기 양성을 위해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탐색을 지원하고, 콘텐츠 명예교사 위촉 및 콘텐츠 창작공모전, 콘텐츠 창의교실 등이 운영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