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지난 4분기 6900만대 판매... iOS 점유율도 올라

애플 아이폰이 지난해 4분기 동안 총 6930만대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가 늘어나며 애플 운용체계(OS) iOS 점유율도 높아졌다.

애플인사이더 등 해외 IT매체는 투자사 UBS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10~12월까지 총 69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기존 시장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8일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출시 이후 판매 호조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애플이 출시 첫 분기 6500만대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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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분기 기존 아이폰 판매 최대 기록이던 2013년 4분기 기록도 제쳤다. 일년 만에 36% 판매 성장률을 시현했다. 기록적인 아이폰 판매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중국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했다. 1년 전 22%를 기록했던 것보다 크게 늘었다.

애플은 4분기에 680억달러의 전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도 수치인 576억달러보다 약 110억달러가량 늘었다.

아이폰 판매 급증에 세계 시장에서 iOS 점유율도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캔터월드패널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미국 모바일 OS 시장에서 iOS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4.3%포인트 오르며 47.4%를 기록했다. 영국 점유율은 석 달 새 12.2%포인트나 늘며 4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미국이 2%포인트 하락한 48.4%, 영국은 6.7%포인트 줄어든 49.7%를 보이며 점유율 차이를 좁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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