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워치R 업데이트로 '웨어러블 최고' 입지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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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최고의 웨어러블 기기로 꼽히고 있는 LG G워치R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영국의 IT 전문 매체인 포켓린트(Pocket-lint)는 최근 “G워치R은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과 모던한 스마트워치 기능의 경계를 허물었다"며 "가장 스타일리시한 웨어러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지 불과 한 달 새에 얻은 극찬이다.

잇따른 호평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LG는 최근 OTA 방식을 통해 G워치R에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업데이트를 마치고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시계와 착각할 정도의 싱크로율로 주목 받았던 감각적인 ‘워치페이스’를 추가하고 헬스케어 기능을 보강해 국내외 미디어로부터 얻은 호평을 소비자층까지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워치페이스란 웨어러블 기기의 배경화면으로, 이것이 다양할수록 장소, 상황, 옷차림에 따라 마치 다른 시계인 듯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두 개 화면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액티브 워치페이스’로 감각적인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마자로 숫자가 표기돼 진중한 느낌을 주는 ‘클래식(Classic)’, 생명력 넘치는 바다의 느낌과 동시에 스포티한 스타일을 담은 ‘오션(Ocean)’ 등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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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된 편의 기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헬스케어 기능이다. 기존 피트니스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업데이트 버전은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기기에 내장된 9축센서를 기반으로 만보계를 실행하고 기압센서로 날씨 예측 정보까지 받을 수 있다. 여행에 가거나 산에 오르는 등의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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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속에서 유용한 기능들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화면을 위에서 중간 지점으로 밀어 내리거나 사이드버튼을 눌러 빠른 모드 전환을 이룰 수 있는 퀵 세팅(Quick Setting)이 대표적이다. 퀵 세팅은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구글 음성명령 준비, ▲두 번 누르면 극장모드, ▲세 번 누르면 밝기를 최대로 올려 가독성을 높여주는 야외 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출시 자체가 의미 있었던 초기 단계를 벗어난 웨어러블 시장은 실제 시계와 혼동할 정도의 디테일한 디자인, 실생활에서 활용도 높은 기능 등 기술력 경쟁 단계로 빠르게 진입했다”며 “올 해 국내외 미디어에서 극찬 세례를 받은 G워치R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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