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와 바이오 소재 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 센터가 들어선다. 총사업비 280억원 규모로 우수생산시설과 양산화 공정을 구축해 기술 상용화와 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공동으로 충북 오송의 첨단 의료복합단지에 바이오와 세라믹 소재를 융합하는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센터’를 새해부터 추진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충북도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라믹기술원은 센터 구축과 운영을 맡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센터 건축을 위한 용지 제공 등 역할을 담당하며 협력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는 바이오 콘텐츠에 세라믹 소재를 융합한 것으로 기존 바이오 제품의 한계 극복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유리하다. 생체 친화적이고 뛰어난 물성으로 항체 효율 개선과 신속한 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세터’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제품 상용화와 전문기업 육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단순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전문기업을 입주시켜 실제 상용화와 양산이 이뤄지는 생산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양산화 공정 8개 라인을 구축하고 바이오기업 사업화 지원, 질병진단·조직재생 등 4대 분야 핵심 공정기술 R&D, 바이오 전문기업 육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김민 세라믹기술원장은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센터 구축으로 바이오소재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충북의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