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올해 전력 시장을 정상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자회사인 발전 공기업들과 협력해 국가 전력 수급을 안정시키고 전력 가격을 낮춰 한전의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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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경영 혁신에도 적극 동참하면서 방만 경영과 부실 공기업이라는 꼬리표도 떼어냈다. 성과 없이 지체되던 해외 사업은 정리하고 복리제도도 대폭 개편하면서 경영 혁신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본사를 나주로 이전하면서 삼성동 부지를 현대그룹에 10조에 매각했다. 부채 개선에도 청신호를 켰다. 삼성동 부지 매각은 지금도 산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본사 나주 이전을 완료한 지금은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춰 조직을 에너지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KT와 관련 사업 협력을 맺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새로 둥지를 튼 나주(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에너지 밸리를 구축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