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뿌리기업 일감공유 확산

전북 도내 뿌리기업 간의 일감 공유현상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올해 뿌리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뿌리기업 간 일감공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사가 확보한 일감 중 261억원을 도내 30여개 타 뿌리기업이 생산할 수 있도록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도내 소규모 뿌리기업의 기술적 한계로 수요 대기업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뿌리기업간 협업을 통한 활로 모색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뿌리기업은 주조와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한다. 이를테면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뿌리기업으로 부른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존 수요처를 확보한 뿌리기업이 추가 수주한 물량을 동종업종과 공유하거나, 수주한 물량의 납품을 위한 일부 공정을 타 업종의 뿌리기업과 협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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