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넷시스템(대표 심종헌)은 무선네트워크침입방지솔루션(WIPS) ‘애니클릭 에어’로 유명한 회사다. 회사는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적절성을 모니터링하고 모든 WLAN 표준 프로토콜 장비의 보안 취약점을 정확하게 탐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추구한다.
유넷시스템의 애니클릭 에어는 기존 유넷시스템 무선 사용자인증제품과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일반적인 WIPS 제품은 컴퓨터의 MAC 주소를 이용해서만 단말을 관리한다. 그러나 애니클릭 에어는 인증제품과 연동해 MAC 주소는 물론이고 사용자 ID 및 이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정원은 ‘국가용 정보보호제품 보안요구사항’에서 무선랜 침입방지 제품군과 RADIUS 인증서버 상호보완을 위해 같이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넷시스템은 무선 사용자인증제품과 WIPS 제품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연계가 가능하다. 또 WIPS에서 정책을 위반한 단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불법 액세스포인트(AP) 탐지율을 높인 것도 애니클릭 에어만의 장점이다. 유넷시스템은 차별화된 기술을 특허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WIPS 제품은 비인가 유·무선공유기의 NAT 환경에서는 탐지가 원활하지 못했다. 애니클릭 에어가 출시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됐다.
애니클릭 에어는 무선네트워크관리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무선트래픽 모니터링으로 사내 단말별, AP별 데이터 통신량을 확인해 탐지·차단한다.
유넷시스템은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무선 사용자인증솔루션 CC인증을 획득했고 무선보안 분야에서 인증과 더불어 필수요소로 손꼽히는 무선침입방지솔루션까지 2013년 1월에 확보했다. 무선사용자인증 및 침입방지 솔루션 모두 EAL4 CC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회사인 셈이다.
과거 국내 WIPS 시장은 외산 제품이 주도했으나 유넷시스템·코닉글로리·퓨쳐시스템 세 회사가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국내 WIPS 토종 업체들이 3강 체제를 이루면서 외산 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유넷시스템은 WIPS 시장에서 사용자인증과 WIPS 두 제품을 유일하게 보유한 강점이 있다. 무선랜 토탈보안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공공·금융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일궈냈다. 새해에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포부다. 공공기관은 정책적으로 WIPS 제품을 쓰도록 권고하고 있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심종헌 대표는 “우리 무선사용자인증솔루션이 국내 대표 무선인증솔루션이 된 것처럼 WIPS 시장에서도 애니클릭 에어가 명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