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정상회의 행사에 전자정부 주목…아세안 국가 행정한류 확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환으로 열린 한·아세안 행정장관 라운드테이블과 핵정혁신전시회에서 전자정부가 주목을 받았다. 아세안 국가 대상의 행정한류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1~12일 열린 한·아세안정상회의 관련 행사에서 인도네시아와 전자정부·행정개혁 공동위 구성에 관한 양해각서(MOU) 교환 등 여러 성과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즉석에서 여권을 발급하고 이와 연계하는 자동출입국시스템 등 첨단 전자정부 시스템을 시연, 각국 정상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조꼬위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자정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협력 체결로 인도네시와의 실질적 행정혁신을 위한 추진계획이 마련된다. 캄보디아는 자국 공무원 연수원 건립과 전자정부시스템 통합을 위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 지원을 요청했다. 라오스는 전자정부, 공무원 역량강화, 기록물관리 등 행정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12일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첫 발제자로 나서 정부3.0 추진 전략과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정 장관은 “아세안 각국이 행정혁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면 망설임 없이 요청해 달라”며 “한국도 경험과 강점을 활용해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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