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시현·임혜숙·유향숙,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선정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여성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2014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함시현 숙명여대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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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 부문 수상자인 함시현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는 치매, 암, 광우병 등의 원인인 단백질 응집현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90% 정확도로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해 분자 수준에서 응집현상을 제어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 부문 수상자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차세대 인터넷 통신망 장비의 핵심부품인 패킷전달 엔진 고속화를 위한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구조를 개발했다. 통신망 장비의 고속화와 소형화에 기여할 원천기술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진흥 부문 수상자 유향숙 생명연 명예연구원은 아시아 태평양 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APNN) 의장 활동을 통해 지역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와 상호협력체계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여성과학기술인 사기를 높이고 우수 여성인재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됐으며, 매년 이학·공학·진흥 부분에서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포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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