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케이스 모듈 전문업체 삼우엠스(각자대표 안건준·김현중)가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삼우엠스는 올해 초 각자대표로 체제를 변경한 데 이어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을 본격화 했다고 11일 밝혔다. 고급 가죽 원단을 사용한 가죽형 케이스와 스마트폰 거치대 ‘패션톡’ 등 사업영역 다변화로 매출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 생산공장에 관련 신규 설비를 추가하고 지난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우선 국내 액세서리 전문기업에 B2B 형태로 공급하고 향후 자체 브랜드와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비시장 직접 진출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의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품 디자인에 적용했다.
삼우엠스는 모바일기기 후면 배터리 커버 등 사출 성형에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신규 사업 역시 기존 사출 성형의 기술력과 공정 설비를 활용해 시너지를 냈다.
최근 스마트폰 부품 회사들이 시장 성장률 저하와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 부진을 겪는 가운데 꾸준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주 고객사와의 협력강화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과 새로운 신규 사업을 가속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