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여성 노동자 위한 스마트오피스 여의도에 들어서

중소기업과 여성 노동자를 위한 개방형 스마트오피스가 서울 여의도에 들어섰다.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서울 여의도에 스마트워크센터(SWBC)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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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워크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소기업 직원들이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중소기업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외부 업무 편의를 돕기 위해 퓨전데이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추진했다. 퓨전데이타는 안전행정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더타임·데이터코어시스템즈·에니아소프트·케이사인과 컨소시엄을 맺고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활성화도 담당한다. 스마트워크스테이션 설치와 구축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데스크톱가상화(VDI) 방식으로 좌석에 상관없이 항상 새로운 업무환경을 제공받는다. 따로 요청하면 개인화도 가능하다. PC에 설치된 데이터는 업체 간 보안을 위해 재부팅할 때마다 초기화되도록 설정해놓았다.

업무공간만 27개로 개방형·독립형·폐쇄형으로 세분화해 구축했다.

가장 넓은 개방형 사무공간은 총 15좌석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독립형은 장기 사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개별 이용은 불가능하다. 패쇄형은 보안이 필요한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보안키를 알아야만 입실할 수 있다.

외부 고객 미팅을 위한 회의실이나 접견실은 물론이고 간단한 다과를 이용할 수 있는 탕비실도 갖췄다.

여성 노동자를 위한 여성 전용 휴게실도 마련했다. 아이가 있는 여성 노동자를 고려해 인근 여의도 순복음어린이집, KDB어린이집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나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강남과 공항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나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역이 인근에 있어 지방 출장 때도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까지는 무료로 개방하며 이후에는 요금을 내야 한다.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 프린터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워크비즈니스센터 홈페이지(www.swbc.c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리자 이메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중소기업 이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워크센터가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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