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코리아(대표 유재성)는 한국동서발전(대표 장주옥)이 VM웨어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발족한 후 당진화력, 신당진건설을 중심으로 울산화력, 호남화력, 동해화력, 일산열병합 등 전국에 모두 6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동서발전은 본사와 서울사무소, 각 지역 발전소 간 협업과 업무 소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VDI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VM웨어 호라이즌 뷰가 최종 선정돼 전사 300대 규모로 5월부터 구축을 시작, 6월부터는 안정화 작업 및 사용에 들어갔다.
가상데스크톱 도입으로 한국동서발전은 본사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빈번한 출장과 이동 중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외부 네트워크에서 VPN을 통해 회사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지만 속도가 느리고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제한적이었다. VDI 환경에서는 이동 중이나 집에서도 개인 데스크톱PC를 사용해 회사 데스크톱PC와 동일한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기존 데스크톱PC 환경을 제로 클라이언트 환경으로 구현해 사옥의 1개 층에 해당하는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서버 12대에서 300대의 가상 데스크톱을 운영해 관리해야 할 IT장비 수량도 줄었다.
이상원 한국동서발전 인재경영처 업무지원팀 차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예상보다도 더 높게 나온 이유는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톱 환경과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가상 데스크톱 활용 빈도가 꾸준히 증가해 더 높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