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가 구부릴 수 있는 리튬 이온 전지를 개발했다.
닛케이신문은 평면에 가까운 상태에서부터 곡면까지 자유롭게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리튬 이온 전지가 개발됐다고 2일 보도했다. 새로 개발한 제품은 두께 2밀리미터 정도로 양극재와 음극재에 유연한 소재를 사용해 구부릴 수 있다. 알루미늄 외장에는 섬세하게 요철을 적용하고 신축성을 갖는다.

연구소는 알루미늄 호일에 코발트 산화리튬을 입혔다. 양극재와 동박에는 탄소를 입혀 음극재를 상하로 위치하게 했다. 전지를 굽히면 위쪽에는 당기는 힘이 아래쪽에는 압축된 힘이 가중되지만 요철의 효과로 압력을 완화하고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개발 과정에서 1만회 이상 구부리는 시험을 진행해 충·방전 성능과 외관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검증했다. 팔찌 형태의 제품이나 안경 등 뒷부분에도 탑재할 수 있다. 기기 디자인 설계가 용이하다.
연구소는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신제품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제조사들과도 이미 제품 적용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