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커진 아이폰6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뉴스소비 행동 양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쿼츠(quartz)가 ‘포켓’의 자료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켓은 사용자가 기사를 스크랩해서 개인 소장하는 신문 스크랩 서비스다.
포켓은 자사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아이폰6의 등장 이후 사람들의 변화된 기사소비 패턴을 소개했다.
우선 아이폰6나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는 전보다 더 많은 기사를 읽었다.
포켓 측은 “아이폰6 사용자는 아이폰5나 아이폰 5S 때보다 33% 이상 더 많은 기사를 읽었다”며 “화면이 더 큰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는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썼을 때 보다 65% 더 많은 기사를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아이패드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포켓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모두 이용하는 사용자를 토대로 집계를 했다. 아이폰5 사용자의 약 45%는 기사를 읽을 때 태블릿을 이용했다. 그러나 아이폰6 사용자는 약 72%의 사용자가 태블릿 없이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봤다.
화면이 커져 스마트폰으로 많은 기사를 봐도 부담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80% 이상의 아이폰 6플러스 사용자도 스마트폰으로만 기사를 봤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밤 시간에 여전히 인기가 높다.
포켓측은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도 여전히 저녁 9시가 넘어가면 아이패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