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이 협력업체 계약만료 근로자 109명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씨앤앰 전 협력업체 소속 직원 109명은 씨앤앰이 협력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계약이 완료되자 지난 7월부터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노숙 농성을 벌여왔다.

장영보 씨앤앰 대표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씨앤앰, 협력업체 사장단, 희망연대노동조합이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농성 근로자들의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동안 협력업체 노사문제에 원청이 나서는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씨앤앰이) 법적 책임은 없지만 상생을 위한 대의적·인도적 차원에서 3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공농성에 돌입한 두 근로자가 하루 빨리 내려와 협의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씨앤앰 협력업체 전·현 직원 2명이 해당 건물 앞 20m 높이 대형 전광판 위에서 고공농성 중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