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데이터베이스 품질 대상]한국전력공사

데이터보안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전력공사 ‘낙뢰분석시스템’은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시스템이다. 전력설비의 낙뢰 피해와 정전 발생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낙뢰를 관측하고 이를 전력설비 정보와 연계해 분석한다. 전력계통 운영·계획, 내뢰설계, 고장원인 분석을 위해 활용하는 송변전 분야의 전력정보관리 시스템이다. 현재 1300만건의 낙뢰정보를 보유 중이며 한국전력거래소와 기상청 등 대외기관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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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전은 전력분야 SW의 보안품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 보안 전담조직과 통합 상시 관제체제를 구축했다. 또 사이버침해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지속적 보안품질 활동을 수행했다. 전력그룹사의 중앙연구소인 한전 전력연구원은 낙뢰분석시스템 개발을 위해 국가기관과 사내 보안관련 지침과 절차에 따라 관리적·기술적·물리적 대책을 포함한 보안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보안강화에 필요한 각종 DB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전력설비 정보에 대해 접근제어와 DB암호화 등 5대 핵심 보안정책을 적용했다. 특히 정보자산에 대한 보안운영체제 적용, SSL을 통한 통신구간 암호화, 주기적인 취약점 분석·대응으로 DB보안활동을 강화했다.

‘낙뢰분석시스템’ DB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으로부터 DB보안 품질인증(레벨2)을 획득했다. 향후 발전·송변전·배전 등 분야별 사내 DB보안전문가를 육성하고 2015년 이후 자체 DB보안 사전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 DB보안 수준향상을 위해 DB보안 상위 레벨(3, 4)을 단계적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전력분야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디지털 정보의 급속적 발전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정보에 대한 보안 대책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한전의 전력정보에 대한 적극적 정보보안 품질활동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SW개발에서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DB품질 관리까지 만전을 기해 정보보안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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