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위드컴퓨터스(Clear With Computers)가 현대·기아차가 주목해야 할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 꼽혔다. 클리어위드는 정보통신 관련 특허를 집중 매입해 소송을 제기하는 NPE로 현대·기아차를 제소한 경험도 있어 추가 공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클리어위드컴퓨터스는 2009년 처음 현대·기아차를 제소한 데 이어 2012년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클리어위드컴퓨터스는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NPE로 △판매 방식 및 시스템 △마케팅 시스템 △재고 시스템 등 영업 및 판매와 관련해 2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20건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최근 3년간 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75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클리어위드컴퓨터스가 위협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전체 소송 81건 중 92.6%인 75건이 최근 3년내에 시작됐다. 또 20여개 보유 특허 중 2개만으로 81건의 소송을 진행했다는 점도 위협적이다. 이 같은 소송 진행 양상과 보유 특허 수를 고려할 때 클리어위드컴퓨터스와의 분쟁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