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차 협력사까지 돕는다

한국전력이 직접 인증하는 협력 중소기업 범위를 발전과 부품 업체까지 확대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동우전기(변압기, 개폐기), 서울산전(변성기, 개폐기) 등 협력 중소기업 19개사를 인증 업체인 ‘KEPCO Trusted Partner’로 추가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송전·변전·배전 분야 기업으로 한정하던 것에서 11개 발전분야 기업과 3개의 2차 협력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의지라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 2013년부터 협력 중소기업을 해외 바이어에 추천해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KEPCO Trusted Partner’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KEPCO Trusted Partner 인증기업 중 7개 기업과 필리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 베이스캠프 사업을 진행 중이다. 48개 기업 제품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지에 상설 홍보관을 마련해 현지 시장에 알리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인증 파트너 범위가 확대된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갖춘 협력 기업들이 한전 브랜드를 등에 업고 글로벌 수출시장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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