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물리·융합보안산업 IP 경쟁력 강화 추진

특허청은 국내 물리·융합 보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리·융합 보안산업 지식재산(IP) 경쟁력 제고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안산업은 컴퓨터 또는 네트워크상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전통적인 정보보안산업과 개인 및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위한 개인 식별, 영상감시 등 물리보안산업, 정보기술(IT)과 타 산업간 융·복합 과정에서 발생되는 융합보안산업으로 구분된다.

이 중 물리·융합 보안산업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700억달러(2013년 기준) 규모로 전체 지식정보보안 시장의 약 74%를 차지한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이 12.7%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허청은 물리·융합 보안산업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특허 창출 및 적절한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기업 스스로 IP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물리·융합 보안 분야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지식재산네트워크(가칭 Secu-IP Network)를 구축, 기업과 한국특허정보원·한국지식재산전략원 등 지식재산 관련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조성한다. 수요자와 공급자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기업의 제품 개발 아이디어 도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우수 특허를 창출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특허포트폴리오 구축 지원사업인 민간 IP-R&D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고, 특허 비즈니스 전문기관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도 협력관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업계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해외 특허 동향 정보 및 분쟁 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IP 금융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IP금융 지원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반재원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면서 응용기술 개발 관련 아이디어가 풍부한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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