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드론이 해상과 육상에 이어 바다까지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미 해군이 자율 운전이 가능한 무인 보트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
미 해군연구소는 소형 경비정을 이용해 접근전이 일어날 경우 방어를 할 때 수병이 위험한 곳에 직접 노출된다는 점을 감안해 위험 임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는 무인 보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무인 보트 기술명은 CARACaS(Control Architecture for Robotic Agent Command and Sensing). 거의 모든 보트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자율 운전 조선 기술이다. 미 해군은 지난 8월 테스트를 실시해 이 기술을 탑재한 복합형 고무보트 13척이 배를 호송하는 한편 적선을 포위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CARACaS 시스템을 곁들인 보트는 사람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건 물론 다른 배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원격 지시, 행선지와 방향 등을 바꿀 수도 있다. 이런 원격 지시는 다른 배나 헬리콥터, 멀리 떨어진 원격지에서도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