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서 가장 많이 찍은 사진 가운데 하나다. 당장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 서비스만 봐도 음식 사진이 넘친다. 그런데 이런 음식 사진도 조금 다르게 찍는 방법이 생겼다. 곧 출시할 예정인 3D어라운드(3DAround)라는 앱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앱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렌즈를 마치 3D 스캐너처럼 이용한다. 연속적으로 찍은 사진을 서로 연결해 360도 뷰를 제공하는 것이다.
제작사인 다쿠다(Dacuda) CEO 알렉산더 일릭(Alexander Ilic)에 따르면 3D어라운드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당연히 음식 사진이었다고. 블로그 활동 중인 친구가 다양한 각도에서 수많은 사진을 찍은 다음 베스트 컷 1장을 뽑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360도 회전하는 화면이라면 이런 선택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개발했다는 것. 물론 개발 동기를 부여한 건 음식이지만 3D어라운드는 음식 외에 다른 것도 360도 촬영할 수 있다.
3D어라운드는 360도 촬영 뿐 아니라 3D 영상도 지원한다. 3D 영상은 크롬 등이 지원하는 웹GL(WebGL) 브라우저로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