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콘텐츠는 물론이고 교사가 제작한 문서나 이미지·동영상 등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스쿨 콘텐츠 플랫폼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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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개에 이르는 교육용 콘텐츠와 이를 운영하는 솔루션, PC단말과 전자칠판을 비롯한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스마트교육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스마트교육 솔루션 및 콘텐츠 공급업체인 스마트이엑스이(대표 정창희)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안드로이드 미니PC나 스마트TV·전자칠판에 무선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운영하는 솔루션 등을 하나로 결합한 스마트스쿨 콘텐츠 플랫폼 ‘스쿨파이’를 개발, 각 급 학교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쿨파이’는 미니 안드로이드 PC에 HDMI 슬롯을 갖춘 빔프로젝터나 전자칠판·스마트TV 등을 연결할 수 있다. 항상 주어진 환경에 최적의 형태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특히 한글이나 워드·엑셀·PDF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나 이미지를 학습 자료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 이를 이용하면 교사들이 원하는 학습 자료를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콘텐츠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활용하는 콘텐츠가 수만 개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교육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면서 총 50여억원을 투자해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 16개 콘텐츠 전문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다운로드 형태로 제공한다. 서버에 저장한 콘텐츠는 모두 무선 인터넷망으로 연결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이엑스이는 학교당 콘텐츠를 55만원 선에 구입하면 마음대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판매정책을 수립,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나 시·도청 등 공공기관, 시·도 산하 교육지원청 등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희 사장은 “최근 교육청과 실제 교육에 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며 “우선은 국내 B2G 시장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B2B 시장도 노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도·부산·울산 등 교육청과는 예산 배정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베트남·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 수출상담도 추진하고 있다”며 “B2G 형태로 연내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